MOTIF

ods LAB을 소개합니다


흙은 태초부터 무한의 가능성을 품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도구의 시작은 흙으로 부터 태어나 빚어져 탄생해 왔어요. 흙의 유연한 성질은 단단하게 조형되어 이윽고 사람들의 생활을 아름답고 편리하게 가꾸었습니다. ods LAB은 이런 흙의 특성을 살피고 또 새롭게 도자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오랜 시간동안 연구하고 있어요. 예술과 공업의 경계를 허물어 기업차원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적용된 유약 실험실을 갖추었습니다. 현재는 과거 조선시대의 시편을 수집해 대한민국 만이 가진 전통 제작 방식을 재조명하고, 전문화된 기술력을 조합해 현대의 감각을 입히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끝없는 여정의 바탕은 바로 세라믹의 원료. 즉 ‘흙’의 심층적인 이해로부터 시작됩니다. 한국 토양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광물뿐 아니라 세계 각 굴지에서 채취되는 희귀한 희토류를 들여와 배합해,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빛깔을 탄생시켜 왔습니다. ods LAB은 이런 오덴세만의 오리지널리티가 무수한 실험 끝에 완성되는 공간이에요. 이곳에서 수백 번의 실패를 겪더라도 조금의 타협은 없습니다. 무수한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곧 ods LAB의 자부심이기 때문이죠. 실험에 실험을 거듭하더라도 지치지 않고 포기를 모르는 마음가짐은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도예가들의 장인 정신과 닮아있습니다.



흙은 역사와 시간을 품고 퇴적됩니다. 그 안에 녹아있는 한국 도자기의 명맥과 정신을 이어가고 더욱 발전시키는 것 또한 ods LAB의 존재 이유이자 사명으로 여기고 있어요. 오덴세의 생활 자기부터 오브제까지 수많은 제품들이 모두 높은 퀄리티로 제작될 수 있는 이유는 ‘하이엔드 세라믹’이라는 뚜렷한 목표의식 때문입니다.



이곳에서 소성되는 것은 단순한 도자기만이 아닙니다. 더 많은 사람들의 일상 속에 아름다움이 닿을 수 있도록 흙과 기품을 반죽해 빚어내고 섬세하게 깎아내는 장소입니다. 심미적인 가치와 더불어 감도 높은 생활 속 쓰임에 대하여 끊임없이 고찰하고 몰두하는 것. ods LAB은 오늘도 꺼지지 않는 노력을 기울여, 독자적으로 자기 문화의 깊고 순수한 본질에 다가서고 있습니다.